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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학생의 유학생활 이야기 (10) 세미나에 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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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턴 하는 유학생 준 입니다.

제가 일본 대학에서 생활하면서 학업적인 면을 그렇게 많이 쓰지는 않았는데요.

이번에 한번 일본 대학 세미나에 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한국에서 흔히 생각하는 세미나는 대학생과는

조금 맞지 않는 자리라고 흔히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제미(ゼミ)라고 해서 대학교부터 교수님 밑에서 세미나를 시작합니다.

그럼 일본 대학 제미(ゼミ)에 대해 알아가 봅시다.

독일어인 Seminar [zeminá:r] (제미나르) 에서 파생된 일본어 제미(ゼミ)는

보통 대학교 2학년부터 시작하고 3, 4학년까지 합니다.

5명에서 15명 정도의 학생들과 교수님이 같이

교수님이 정하신 특정 분야에 관해 토론을 하며 진행됩니다.

4학년이 되면 그동안 배웠던 분야 중에서 흥미가 있는 부분을 졸업논문으로 작성합니다. (없기도 합니다)

같이 2~3년을 지내면서 교수님한테 지도를 받아 가며 공부를 하고,

같은 주제에 흥미를 느끼고 있는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이러한 제미를 신청할 때에는 보통 에세이를 제출해야 합니다.

왜 이 제미를 지원했는가? 이 제미에 들어와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대학교 졸업 후 어떻게 지낼 것인가? 등등 여러 가지 주제로 에세이를 쓰고,

유명하거나 인기가 좋은 교수님의 제미의 경우, 2차로 면접을 보기도 합니다.

저도 엄청나게 좋아하는 교수님이 있는데, 너무 인기가 많아서 면접을 봐야 했습니다.

다행히도 제가 수업을 할 때 앞에 많이 앉아있어서 기억하시더라고요.

무사히 제가 원하는 제미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들어가고 싶은 제미를 들어가고 싶으시면 1학년 때 그 교수님과 친해질수록 좋습니다.

제미를 정하실 때 물론 토론 주제도 중요하지만,

교수님이 어떤 학생들을 모집하는지를 보면 더욱더 좋습니다.

그 교수님 제미에 있는 선배들을 잘 보시고 어떠한 제미 인지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교수님은 대학원생이 될만한 학업을 정진하는 대학생을 모집하는 한편,

어떤 교수님은 국제적인 기구나 NGO에서 활동할 수 있는 배경을 제공하시는 분이 있는 한편,

또 어떤 교수님은 여러 기업에 인맥이 넓으신 분들도 계십니다.

선배들로부터 이러한 정보를 알고 가시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제미는 단순한 공부하는 모임이 아닌 능동적인 학교생활의 시작입니다.

같이 합숙을 하기도 하고 놀러 다니거나 회식도 자주 합니다.

일본 대학 생활을 두 배로 즐길 수 있는 제미를 꼭 참가하는 것을 저는 추천합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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