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얘들아!
오늘은 한국의 어버이날이야~
부모님께 연락은 드렸니?
한국에서는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같이 묶어서 어버이날이라고 하는데
일본에는 어버이날이 언제인지 알고 있니?
일본은 어머니의 날(母の日；ははのひ)과
아버지의 날(父の日；ちちのひ)이 따로 있어.
날짜는 어머니의 날은 매년 5월의 제2의 일요일,
아버지의 날은 매년 6월의 제 3의 일요일이야.
한국은 기념일이나 공휴일 같은 경우,
음력의 경우도 있지만 몇월 몇일로 정해져있는 반면,
일본은 정확한 날짜보다는 몇월 몇번째 무슨 요일
이런 느낌의 날짜가 생각보다 많은 것 같아.
그럼 각 각의 어머니의 날과 아버지의 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먼저, 어머니의 날.
(母の日)
매년 5월 제 2의 일요일!
올해 2020년은 5월 10일이야.
미국에서 유래된 어머니의 날은
1913년 (다이쇼 2년) 정도에 교회·주일 학교 등에서
‘어머니의 날’ 행사로 시작되었다고 해.
기독교 중심으로 퍼지던 어머니의 날이
1931년에는 당시 황태후의 생일인 3월 6일로 정해졌다가
종전 후인 1947년, 정식적으로
5월 2째주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로 지정했다고 해.
일본 어머니의 날에는 한국의 어버이날과 같이
카네이션을 선물하는 것이 보통이야.
카네이션의 꽃말은 “어머니의 사랑”으로
5월의 탄생화이기도 하기 때문에
어머니의 날에는 카네이션을 선물한다고 해.
다음은 아버지의 날.
(父の日)
매년 6월 제 3의 일요일!
올해 2020년에는 6월 21일이야.
아버지의 날 역시 미국에서 유래되었는데
미국의 존 브루스 도트 부인 (노라 스마트 도트)이
남북 전쟁 후 혼자서 6명의 아이를 키워 준 아버지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어머니의 날처럼 아버지의 날도 기념한다”
라고 했다고 해.
1909년경부터 시작되어
1972년에 미국 공휴일이 되었다고.
도트 부인이 아버지의 묘에 흰 장미를 바친 것을 유래로
미국 아버지의 날에는 장미를 주는 것이 관습이 되었다고 하네.
이것이 일본에 전해져 아버지의 날이 생겼는데
일본에서 생겨난 것이 1980년대, 꽤 최근이다보니
어머니의 날에 비해 존재감은 많이 떨어지는 느낌이야.
아버지의 날에는 노란 장미를 주는 풍습이 생겼다고 해.
도트부인의 장미와
영국에서 미국으로 전해진
몸을 지켜준다는 뜻의 노란색이 어우러져서
이런 풍습이 생겨난 것으로 본다고.
어머니의 날은 한국의 어버이의 날 유래와 같은 것 같더라구.
한국의 어버이 날도 미국에서 유래되어 어머니의 날을 지내다가
아버지의 날이 더해져서 어버이의 날이 되었다고 해.
일본에서 가족들과 떨어져 있는 사람들,
항상 같이 있는 사람들까지도!
부끄럽겠지만 오늘만큼은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말씀드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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