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얘들아!
잘 지내고 있니?
긴급사태가 길어짐에 따라
알바 자리 구하기도 힘들고,
학교도 계속 쉬게 되니
일본에 계속 있는 것이 옳은 것인지
걱정하고 있는 친구들이 있을 것 같아.
하지만 한국으로 잠시 돌아가자니
언제 또 돌아올 수 있을지도 모르니
다들 고민이 많을 거야.
이번에는 이런 저런 사정으로 인해
잠깐 귀국을 결정한 사람을 위한 글이야.
일본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는 경우,
어떤 절차를 거쳐 귀가를 하게 될지
미리 귀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합하여 써 보았어.
항공편
먼저 한국으로 가기로 결정했다면
항공편부터 알아봐야 할거야.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됨에 따라
많은 항공편이 취소 혹은 축소 되었어.
예전에는 나리타 공항에서도
김해 공항이나 대구 공항과 같은
지방 공항에도 갈 수 있었지만
현재 남은 항공편은
오직 인천 공항으로만 갈 수 있게 되었지.
아마 예전에 알려준 항공편 검색 사이트를 통해
인천 공항으로 가는 항공편을 확인할 수 있을거야.
그러니 잘 확인해서 먼저 예매부터 할 수 있길 바래.
관할 보건소에
귀가 알림 (권장)
굳이 꼭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긴 한데,
되도록이면 행정적인 절차를 빠르게 하기 위해서라도
거주지 관할 보건소나 시, 구청의
코로나 담당자에게 미리 전화를 해서
해외에서 귀가할 예정이라는 것을 알려놓자.
혹시 있을지 모를 행정 착오를
줄이기 위해서도 중요하고,
지자체에서도 제대로 준비하고,
관리를 해줄 수 있을테니 말이야.
출국 공항에서
다행히 나리타 공항으로 가는
교통편이 중지되지는 않았어.
그러니 예전에 가던 방법으로 공항으로 가면 돼.
공항 탑승구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관계자가 와서 열을 한 번 재고 갈거야.
이 때 37.5도 이상의 발열이 감지되면
항공기 탑승이 거부될 수 있으니
혹시나 출국 날 즈음해서 아프기 시작한 사람이 있다면
항공편을 변경하거나 취소하는 것이 좋을지도 몰라.
요즘에는 대부분의 항공편이 수수료를 받지 않고
취소나 변경을 해주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
비행기 안에서
공항에서부터는 되도록
꼭 마스크를 반드시 하고 있기를 추천해.뭐 이런 것 까지는 굳이 말해주지 않아도 되겠지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거야.
비행기 안에서는 평소에 받던
세관 제출 서류 외의 2장의 문진표를 받게 돼.
이 때 본인의 증상이나 건강상태를 적어 낼 수 있어.
여기서 혹시나 거짓으로 작성하는 사람은
추후 코로나19 확진이 되었을 경우에 처벌 받을 수 있어.
그러니 혹시나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는 사람은
꼭 증상과 증상이 시작된 시기를 자세하게 적도록 하자.
그리고 혹시라도 감기 증세가 있어 감기약을 먹은 사람은
감기약을 먹었다고 적는 란이 있으니
거기에 적은 후에 나중에 검역관에게 알리면
알아서 조치를 해 줄거야.
입국 공항에서
자, 무사히 도착했으면 검역관에 가서
작성한 문진표를 제출하자.
문진표와 별개로 검역관이
한 번 더 발열 검사를 할거야.
여기서 혹시 37.5도 이상의 고열이 있다면
유증상자로 분류되어 추가 검사를 받을 수 있어.
일본에서 입국하는 경우에는
아직까지는 모든 사람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지 않아.
증상이 없는 사람은 그냥 바로 나가면 되고,
증상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공항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고 나갈 수 있어.
모바일 자가진단 앱 설치,
국내 연락처 확인
자가진단 앱 안내
http://ncov.mohw.go.kr/selfcheck/
다들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설치해서 등록을 해야 해.
개인적으로는 미리 설치를 해놓고 가는 것을 추천해.
거기서 와이파이 찾아서 설치하고 하는 것이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거든.
일일이 설치한 것을 확인하고,
국내 연락처까지 확인한 다음에야 바깥으로 보내줄테니
바로 연락 받을 수 있는 번호를 준비하자!
유증상자의 경우
문진표에서 증상이 있다고 응답했거나
검역관이 보기에 증상이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는
유증상자로 분류되어 공항에서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해.
인솔자의 안내에 따라 이동하면
의사 선생님과 간단한 상담을 하게 되고,
상담 후 코로나 검사를 바로 받을 수 있어.
코로나 검사는 공항 바깥에 마련된
간이 검사소에서 받을 수 있어.
멀리 나갈 필요 없이 대기 장소에서
엘레베이터만 타고 내려가면 바로 도착이니까
멀리 나가지 않아도 되고
인솔자 분들이 알아서 안내해 주실거야.
검사를 받은 후에는 결과가 나올때까지 나갈 수 없어.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해.
결과는 대략 6~7시간 뒤에 받을 수 있어.
그 동안은 공항에서 제공하는 대기 장소에서 기다리거나,
혹시 너무 밤 늦게 온 경우에는 공항 근처 숙소가 제공되어
그 곳에서 7시간 정도 대기하고 있다가
검사 결과를 받고 다시 공항으로 돌아오게 돼.
귀가 방법
무증상자이든,
유증상자로 분류되어 추가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든
공항에서 나와서 귀가해야 할 때야.
귀가 방법은 총 2가지가 있어.
자가 차량 이용
혹시 가족이 데리러 와준다면
그 것을 타고 바로 이동하면 돼.
집에 가더라도 되도록이면 선별진료소에 들러
먼저 코로나 검사를 하고 가길 바래.
자가격리 중에 보건소에 가는 것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야.
그러니 지금 바깥에 나와 있을 때 할 수 있으면
모든 것을 해결하고 집으로 들어가자.
귀가차량 이용
(서울, 수도권, 지자체에서 마련한
귀가 차량이 있는 경우)
기사원본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2003311714340498
집이 서울, 경기도인 경우에는
각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귀가차량(버스)을 이용할 수 있어.
이 경우에는 편하게 바로 보건소에 들렀다가
집으로 귀가할 수 있으니 특별히 걱정하지 않아도
알아서 검사까지 받고 집에 갈 수 있을거야.
다만 이런 귀가 차량의 경우에는
매일 매시간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리 시간을 알아보고 가도록 하자.
입국자 전용 KTX 이용 후
귀가 차량 이용
(귀가 차량이 없는 지자체)
하지만 모든 지자체가 귀가버스를 운영하고 있지 않아.
이 경우에는 광명역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광명역에 간 다음에 KTX를 타고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까지 가야 해.
아마 거기까지 가면 관할 보건소에서
귀가 차량을 운영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이 경우에는 역에 내린 다음에
보건소 인솔자의 안내를 따라
관할 보건소에 가서 먼저 코로나 검사를 받은 후에
귀가차량까지 지원 받을 수 있어.
혹시 따로 귀가 차량을 지원하지 않는 지역의 경우에는
KTX 역 근처에 선별진료소가 있어
검사를 하고 집으로 귀가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혹시나 선별 진료소가 문을 닫은 경우에는
다음 날이든 3일 내로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서
검사를 받고 다시 자가격리에 들어가도록 하자.
자, 여기까지가 입국 과정이야.
예전 같으면 6시간도 안되서 귀가했을지도 모르는데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꽤 오랜 시간을 대기하고,
검사를 받아야 할 지도 몰라.
하지만 이게 모두 우리의 이웃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함임을 알고 참여해서
자신의 건강 뿐만 아니라
모두의 안전까지 함께 지키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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