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얘들아!
날씨가 더우면 생각나는 게 있지?
바로 시원하고 달달한 아이스크림이야.
오늘은 언니가 먹어 본 아이스크림 중에
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살 수 있고 맛있는
일본 아이스크림 다섯 가지를 준비해봤어!
한국에도 판매하는 비슷한 게 있어서
아마 익숙한 제품도 있을 거야.
그럼 지금부터 어떤 친구들이 있는지
하나씩 알아보자!
아이스노미 アイスの実
아이스노미는 일본 글리코사에서 1986년에 만든
스테디셀러 과일 맛 아이스크림인데,
한국어로 아이스의 열매라는 뜻이야.
한입에 먹기 좋은 동그란 형태를 하고 있고,
맛에 따라 다양한 색으로 출시되고 있어.
한국 CU의 빅구슬 아이스크림 먹어본 적 있어?
그 친구의 원조이기도 한 제품이야.(언니 개인적으로는 아이스노미가 훨씬 맛나더라..)
많이 알려진 건 복숭아 맛과 포도 맛이 대표적인데,
시즌마다 다양한 종류의 새로운 맛들을
기간 한정으로 출시하고 있는 게 특징이야.
그냥 동그란 모양의 과일 맛 얼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사실 이 제품은
겉과 속의 식감이 매우 달라.
겉은 단단한 얼음층이고 속은 부드러운 샤베트인데
입에 넣었을 때 처음엔 아삭하게 씹히지.
그리고 안의 내용물에 닿으면 잠시 쫀득한 느낌과
함께 과일 향이 입안 가득 퍼져오면서 순식간에
부드럽게 녹아버리는 식감이 아주 훌륭해.
음료나 술에 함께 넣어 먹는 재미있는 레시피도
유행하고 있고, 녹차나 초콜릿 같은 비과일계열도
가끔 출시하고 있으니 체크 필수!
시로쿠마바 白くま
시로쿠마는 한국어로는 백곰이라는 뜻이야.
사실 가고시마의 독특한 빙수를 뜻하는 대명사인데
그래서 파란색 포장지에 하얀곰과 함께
규슈 명물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기도 하지.
파인애플이랑 황도 그리고 팥이 들어간
우유베이스의 아이스크림인데,
팥빙수 맛이라고 생각하면 떠올리기 쉬울 거야.
하드한 바 형태이고, 포장을 뜯어서 살펴보면
겉에 부분부분 과일이랑 팥이 박혀있는 게 보여.
그리고 이 아이스크림의 진가는
한입 깨물었을 때 느낄 수 있는데,
보이는 것보다 과일이 꽤나 가득 들어있어서
정말 실한 과일빙수를 먹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이 친구도 역시 시즌한정으로 나오는 게 있는데,
망고, 파인애플, 크랜베리가 들어간
봄, 여름 한정 시로쿠마 트로피컬이 있고,
딸기우유에 연유 소스가 들어간 달콤한
가을, 겨울 한정 시로쿠마 우유딸기가 있지.
이 외에도 황도, 딸기, 망고, 체리, 귤 등
다양한 토핑을 얹은 컵 형태의
대용량 빙수도 편의점과 마트에서 팔고 있어.
미니스톱에서 직접 뽑아주는
소프트아이스크림
ミニストップ ソフトクリーム
이 상품은 1980년 미니스톱의 창업 초기부터
판매하고 있는 미니스톱의 얼굴이라고도
할 수 있는 디저트야.
무려 편의점 내에서 직접 기계로 뽑아주는
즉석 소프트아이스크림인데,
홋카이도산 우유와 생크림을 사용해서
특별하고 진한 우유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인기가 좋지.
지금의 완벽한 맛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의 리뉴얼을 실시했다고 하는데,
아이스 부분 뿐만 아니라 콘의 맛과 색상
그리고 식감까지 계속해서 연구하고 있다고 해.
콘과 컵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고
다른 맛과 섞어서 반반으로도 주문 가능!
그리고 이것 말고도 언니가 시즌마다
기다리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시즌 한정으로 판매하는 생과일 파르페야.
이 바닐라 아이스에 계절과일을 얹어서 파는 건데
상큼한 과일과 진한 우유 맛이 만나서
정말 최고의 궁합이라고 생각해.
게다가 그 기간이라면 계절 과일맛의
소프트아이스크림도 파니까 꼭 먹어봐!(두번먹엉)
최근에 판매하고 있는 것은 계란 성분이 빠져서
알레르기 걱정 없이 좀 더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
유키미다이후쿠
雪見だいふく
일본 롯데에서 만든 모찌 형태의 아이스크림인데,
찰떡아이스의 원조인 제품이야.
유키미는 눈구경을 뜻하고
다이후쿠는 일본식 찹쌀떡을 뜻하는 말이지.
비주얼은 동그란 떡 형태인데
찰떡아이스랑 거의 똑같은 플라스틱 틀 안에
내용물이 2개와 포크가 함께 들어있어.
요 아이는 겉의 떡 부분이 정말 얇고
부드럽고 쫀득한 게 특징이야.
조금 녹기라도 하면 떡이 약간 흘러내릴 정도?
정말 쫀쫀하게 잘 늘어나고 식감도 쫄깃쫄깃해.
그리고 크림은 우유 맛이 엄청 진해서
입에 넣자마자 농후한 밀크 향이 가득 퍼져!
이것도 매년 꾸준하게 다양한 맛이 나오고 있는데
단순히 아이스 부분만 바꾸는 게 아니라
떡의 모양이 달라지기도 하고
아이스 안쪽에 소스를 추가해서
숨겨진 맛을 즐길 수 있기도 하지.
초코, 딸기, 쿠키앤크림 같은 평범한 종류부터
안에 소스를 더한 레몬치즈케이크, 밀크티,
팬케이크, 크리미 스위트 포테이토, 말차 등
독특한 것들도 많이 나오고 있어!
패밀리마트 프라페
ファミマのフラッペ
패밀리마트의 프라페는
매장에서 직접 우유를 부어 완성하는 게 특징인
셀프 혼합 냉동 음료야.
컵 안에 얼린 상태의 내용물이 들어있는데
우선 계산을 해서 구매를 마친 후,
커피머신에 컵을 넣고 우유를 담고
빨대로 열심히 저어주면 완성!
단, 처음 상태가 좀 딱딱하면 잘 섞이지 않아서
우유를 넣기 전에 여러 번 주물러주는 게 좋아.
이것 역시 시즌마다 다양한 맛을 선보여서
매 계절이 돌아올 때마다 기대되는 친구야.
특히 여름에는 레몬, 수박, 라무네 같은
상큼한 계열을 출시하기도 하고
초콜릿, 딸기, 바나나 같은 기본 제품도
꾸준히 판매하고 있으니까
카페에 가지 않아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지!
단, 여름 시즌 수량 한정이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건 꼭 챙겨 먹어보도록 해!
이상 일본 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살 수 있고
맛있는 일본 아이스크림에 대해 소개해보았어!
언니는 이만 아직 못 먹어본
편의점 디저트를 찾으러 떠나보도록 할게.
혹시 이것 말고도 너희들이 맛있게 먹었거나
추천하고 싶은 아이스크림이 있다면 댓글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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