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정보

형의 일본 생활기 15편 <자격외활동허가 신청>

가족체재비자를 가진 사람이 일본에서 합법적으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자격외활동허가를 받아야 한다.

학생비자 가진 학생의 경우에는 공항에서
재류카드를 발급 받을 때 함께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쉽게 허가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다른 경우에는 모두 도쿄출입국재류관리국
(東京出入国在留管理局;
Tokyo Regional Immigration Bureau)에 가서
자격외활동허가를 따로 받아야 한다.

이 허가를 받으면 1주일에 26시간 이내로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다.

내 경험에 의하면 대략 2~3주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출입국재류관리국은 처음 가는 것이다 보니 멍청한 짓을 했다.
우리 집에서 그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처음 타 보는 모노레일을 타야 했다.

이 모노레일은 하네다 공항으로 가는 것이었는데,
급행이 있는지 모르고 급행을 탔다가
내가 내릴 곳을 지나 하네다 공항까지 갔다.

멀어져 가는 출입국재류관리국 건물을 보며
나의 무식함에 한탄을 했고 뜻밖의 하네다 공항 투어를 하게 되었다.
그래서 예정 시간보다 1시간 늦게 도착했다.




처음 갔을 때의 인상은 그냥 사람이 정말, 정말, 정말 많았다.
일본에도 많은 나라에서 온 이민자들이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나 역시 그런 사람 중에 한 사람이었다.

2층에서 업무에 따라 가야할 곳을
분류하는 것 같아 보였다.

나는 자격외활동허가를 받으러 왔다고 했다.

다행히 영어로 업무가 가능한 곳이었기 때문에
내가 외운 일본어 말고도
다른 상황이 되었을 때 영어로 대처가 가능했다. 




한 3시간 정도 앉아서 내 차례가 오길 기다린 것 같다.
내 왼쪽으로는 중동 지역에서 온 것 같은 가족들이 있었는데,
할머니부터 시작해서 손녀까지
3대가 전부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내 오른쪽에는 미국에서 왔다는 할아버지가 있었고,
기다리면서 너무 심심해지자 할아버지와 잠깐 이야기를 했다.

영어 교사를 한다는 그 할아버지는
비자를 연장하기 위해서 왔다고 했다.






나중에 내 차례가 되어 가서 용건을 말하고, 필요한 서류를 제출했다.
거기서는 작은 종이를 하나 주며
나중에 집에 우편이 오면 그것을 가지고
여기에 다시 오면 된다고 했다.

이 때 재류카드를 제출하고 왔던 것 같다.




한 2주 정도 뒤에 집으로 관련 우편이 왔던 것 같다.
서류에 문제가 없었으니 발급은 문제없이 되었고,
거기서 말한 날짜에 가면 끝이었다. 


나중에 그 날짜가 되어 갔다.
이번에는 다른 부서로 가야 되서 그 곳으로 가야 했다.
같은 2층이긴 했는데, 반대 방향으로 있었다.

지난 번에 늦었던 것 때문에 두번째는 훨씬 일찍 갔다.

그리고 이번에는 시나가와 역으로 가서
그 곳에서 바로 관리국으로 연결되는 버스를 타고 갔다.

오픈 전에 갔으나 이미 사람이 많이 있었다.

일단 기다려야 하는 곳으로 가서 번호부터 받고 기다렸다.
이번에도 3시간 정도 기다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침을 먹지 않고 일찍 나갔기 때문에 1층에 있는 편의점에서
항상 먹던 연어알 주먹밥을 먹으며 기다렸다. 




나중에 내 차례가 되어 갔고, 재류카드를 받고 나왔다.

재류카드 뒷 면에는 자격외활동허가 도장이 찍혀 있었다.
이 도장을 이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되었다.
이제는 더 자신있게 직장을 찾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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