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정보

한국인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일본 음식 TOP5!

일본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먹거리,
너희들은 뭐가 생각나?



이렇게 질문하면
라멘, 스시, 타코야키, 야키소바, 돈부리…
보통은 이런 것들을 많이 얘기하곤 하는데
한국에서도 많이 팔고 있기 때문에
잘 알려진 음식들이야.



그래서 오늘 준비한 건 바로
언니가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한국인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일본 음식 TOP5!



한국에서는 파는 곳이 매우 드물어서
아마 들어 본 적이 없는 친구들도 있을 거야.
그럼 소개해보도록 할게.




몬자야키 もんじゃ焼き



묽은 빈대떡 같은 조금 충격적인 비쥬얼을 가진
일본 철판 요리 중 하나인데 생긴 건 이렇지만
보기보다는 맛있는 편이야.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오코노미야키가
관서지방 음식이라면
몬자야키는 관동지방 음식이라고 해.



철판에 양배추를 잘게 다지면서 굽다가
반죽과 토핑을 넣고 잘 섞어서 완성하는 요리인데
떡, 치즈, 명란 조합이 가장 인기 있어.


그 밖에도 다양한 해산물과 고기를 넣을 수 있어서
다양한 토핑 구성으로 여러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요리이기도 하지.
참고로 미자 언니는 명란 토핑이 제일 좋아.


조리법이 그다지 어렵지는 않지만
언니는 귀찮아서 늘 처음이니까 해달라고 얘기해.

어차피 직원분이 하는 법은 한 번만 보여주고
그다음엔 너희들이 직접 해 먹어야 하니까
하는 법을 유심히 보도록!


몬자야키 거리는 오에도선과 유락초선의
츠키시마역 쪽에 형성되어 있어.

혹시 몬자야키 전문점을 따로 못 찾으면
대부분의 오코노미야키 전문점에서
팔고 있으니 꼭 만나보도록 해.




츠케멘 つけ麺


<막간 일본어>
つける담그다, 麺(めん)면


찍어먹는 라멘 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면을 삶아 육수와 따로 나오는 게 특징이야.


시원한 육수에 따로 담가서 먹는 메밀 소바를
떠올리면 이해하기가 쉬울 거야.


보통의 라멘은 국물이 메인이라면
츠케멘은 면에 치중하는 요리이기 때문에
일반 라멘 보다는 좀 더 두툼한 면을 사용해.


그래서 일반 라멘은 면을 리필해주는 편인데 비해
츠케멘은 스프를 무한으로 제공하는 곳이 많아.

카운터에 앉으면 추가로 먹을 수 있는 스프가
포트에 담겨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면을 삶은 후에 국물에 넣는 것이 아니라
물에 담근 후 그릇에 담아내기 때문에
면을 더욱더 쫄깃하게 맛볼 수 있게 되는 거야.


그리고 국물이 적은 편이라서
일반 라멘에 비해 많은 양의 면이 나오지.


면은 따뜻한 아츠모리와 차가운 히야모리가 있는데
면이 뜨거우면 금방 불고, 차가운 면발이 더
쫄깃하기 때문에 언니는 히야모리를 추천해.



그리고 상대적으로 국물은 따뜻하니까
찍어 먹을 때는 면을 너무 오래 담가두지 않도록!

국물이 금방 식을 수도 있거든.




오차즈케 お茶漬け


<막간 일본어>
お茶(おちゃ)차, 漬け(つけ)담그다


녹차와 담그다 라는 말의 합성어인 오차즈케는
말 그대로 따뜻한 녹차를 밥에 부어먹는 음식이야.


에도시대부터 시작된 오래된 국민음식인데,
예전에는 하층민들이 먹던 식사이지만
지금은 전 국민이 즐겨 먹는 음식으로 자리 잡았지.


한국의 죽 같은 개념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은데,
녹차에 밥만 말아서 먹는 것이 아니라
그 위에 연어알, 참치, 김, 명란 등 다양한 고명을
얹어서 든든한 한 끼 식사로 먹을 수 있어.

언니는 참치가 들어간 오차즈케를 제일 좋아해.


인스턴트 브랜드 중 가장 유명한 브랜드는
나가타니엔(永谷園)이라는 곳인데,
다양한 맛의 고명과 녹차가루가 들어있어서
밥 위에 얹은 후 따뜻한 물을 부으면 뚝딱 완성이야.


마트와 편의점에서 쉽게 살 수 있는데,
생각보다 전문적으로 파는 곳은 많지가 않아.

그나마 쉽게 찾을 수 있는 전문점으로는 도쿄의
다시차즈케 엔(だし茶漬け えん)이라는 곳이 있어.

다양한 고명으로 즐겨보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




쿠시카츠 串カツ


<막간 일본어>
串(くし)꼬치, カツ 커틀렛


채소나 고기 등을 꼬치에 끼워서 폭신하게 튀김옷을
입힌 후 바삭한 식감을 위한 빵가루를 묻혀서
기름에 튀겨내는 꼬치튀김을 말하는데,
쉽게 즐길 수 있는 오래된 일본 요리 중 하나야.


소스 두 번 찍지 말라는 얘기 들어본 적 있어?

쿠시카츠의 대표 이미지로 유명한
다루마 매장에는 화가 난 캐릭터와 함께
오사카 사투리로 소스를 두 번찍지 말라고 써있어.


자리마다 큰 소스 통에 있는 걸
많은 손님이 다 같이
사용하는 곳이 보통이기 때문에
쿠시카츠 매너로 유명한 말이기도 하지.

소스의 맛은 가게마다 조금씩 다르다고 하더라구.

요즘엔 개인으로 소스를 주기도 한다고 해.


오사카 명물인 만큼 츠텐카쿠 주변에는
쿠시카츠 전문거리가 형성되어 있을 정도야.

닭, 소, 돼지고기는 기본이고 연어, 새우, 명란 등의
해산물과 다양한 채소를 튀김으로 즐길 수 있고,
튀기는 방법도 워낙 간단해서
셀프로 해먹을 수 있는 무한리필점도 있어.


다양한 재료들로 구성해놓은 세트 메뉴도
준비되어 있으니까 뭘 먹을지 고민인 친구들은
꼭 세트로 한번 주문해 봐!




스키야키 すき焼き


일반적으로는 얇게 썬 소고기를 간장과 설탕으로
자박하게 끓인 나베요리를 얘기하는데,
재료들을 날달걀에 찍어 먹는 게 특징이야.


크기 관서(간사이)와 관동(간토우)식으로 나뉘는데,
관서식은 고기를 구워 일부 구워 먹은 후
채소와 육수를 넣고 졸여 먹는 방식이고,
관동식은 처음부터 모든 재료를 넣고 끓여 먹은 후,
육수가 조금 남겨 사리나 밥을 넣고 죽을 해먹지.


보통 스키야키라고 하면 관동식을 떠올리는 게
일반적이라 한국에서도 후자가 많은 편이야.

짭짤하게 잘 졸여진 고기와 채소들을
날달걀에 찍어먹는 게 정말 궁합이 좋기 때문에
평소에 날달걀을 못 먹는 사람들도 한번 먹어보면
그 매력을 인정하게 되어버리는 마성의 요리야.



메인으로 사용되는 소고기가 중요한 만큼
고급 음식점이 많은 메뉴 중 하나이기도 해.

그래서 무한리필점도 기본적으로
가격대가 조금 높은 편이야.


대부분의 샤브샤브 전문점에서도 스키야키를
즐길 수 있으니 한번 먹어보면 좋을 것 같아.










이상 오늘은 이렇게
한국인은 생소할 수 있는 일본 음식들을
열심히 소개해보았는데 참고가 되었을까?



혹시 그 밖에도 이건 꼭 알려주고 싶다!
한국인은 잘 모를 것 같다! 하는
추천할만한 일본음식들을 알고 있는 친구가 있다면
댓글로 공유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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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의 일본 생활기 1편 <일본 입국에서 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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